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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갑용교수님 [김갑용 칼럼] 창업가의 마인드가 성공의 열쇠
등록일
2016-02-11 11:17: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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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 칼럼] 창업가의 마인드가 성공의 열쇠

 

입력시간 | 2015.06.26 08:30 | 창업팀 startbiz@
창업가의 마인드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을 해도 오래가지 못해
 
[이데일리 창업] 창업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시장으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고 넉넉한 자본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업체를 인수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는 이런 형태의 창업이 아니라 특별한 기술이나 자본이 부족한 예비창업자의 창업이 문제다. 이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에서는 모든 것이 열악한 이들에게 유행하는 아이템이나 창업을 하는 기술적인 방법이나 노하우 등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규모가 큰 회사도 경영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도덕적인 문제로 일순간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물며, 모든 면에서 불리한 소자본 혹은 초보 창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창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창업가 마인드를 제대로 정립시켜주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운 좋게 초보 창업으로 성공을 한다하더라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유는 경영자의 자만과 욕심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업은 원래 어렵고 힘든 것이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이를 실행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여기에 교육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거나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 창업이라면 차라리 창업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서는 이들은 창업시장에서 돌아서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 모든 창업 교육은 이런 분명한 목표가 부족하다. 특히 관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은 단지 내용 보다는 목표로 한 교육생을 수료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마치 창업교육을 받으면 쉽게 창업도 가능하도 이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예비 창업자의 창업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객관적인 사고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 단계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자금 등등의 지원을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창업자금 지원도 마찬가지다. 당해 연도에 지원할 목표 금액이 정해지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 자금을 받을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는다.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그리고 실적을 채우지 못해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 방법을 택해야 한다. 창업을 지원하는 이유가 성공하는 창업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말이다.

제도를 만드는 사람, 이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 이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이 각각 자기 생각대로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성공하기 어렵고 그 부담은 결국 우리 모두가 나눠져야 할 몫으로 남는다. 진행 방식이나 과정상의 문제는 그 방법을 찾으면 된다. 단기간에 그 방법을 찾지 못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을 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만들고 운영하고 활용하는 사람 모두의 생각은 하나로 정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운영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민간 기관에서 이런 생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는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만들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애정이 생긴다. 그러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함부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이 창업의 기본이다.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성공을 자신의 능력보다는 고객의 믿음과 사랑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면 번 돈을 자기 보다는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이것이 진정한 창업가 정신이다.

최근 언론에 다수 회자되었던 프랜차이즈 CEO의 이기적인 행태도 따지고 보면 창업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금처럼 뚜렷한 목표와 방향 없이 창업을 대한다면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이기적인 사업가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 자기 자본으로 자기 생각대로 창업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나 학교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지원이나 교육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에는 창업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올바른 창업가 정신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목표와 방향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
www.itab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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